거제 도심 군부대 面으로 이전·부지 개발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4-10-07 17: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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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 도심에 있는 군부대가 면지역으로 이전하는 계획이 최종 확정됐다.

거제시의회는 7일 본회의를 열고 시가 제출한 '군부대 이전 및 양여부지 개발사업 동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동의안에 따르면 현 군부대 부지 21만6812㎡를 민간투자 공모사업으로 진행한다.

공모사업은 정부투자기관과 민간투자자가 참여할 수 있고 보상 및 민원업무는 시가 수행한다.

이전 부지는 연초면 천곡리 일대 24만4882㎡ 규모로 부지개발, 금융비용, 보상비 등 435억3800만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공모 선정 사업자가 전액 부담하며 사업기간은 부대 이전 2년, 부지개발 1년 등 3년으로 예상된다.

시는 올해 연말까지 사업자를 확정한 뒤 내년에 기본·실시설계를 발주할 방침이다.

1977년에 들어선 현 군부대는 주변 지역이 개발되면서 도심 속에 자리잡게 됐다.

이 때문에 계획적 도시개발에 제한을 받아왔고 인근 학교의 학습권 침해와 인근 주민의 잦은 민원이 야기됐다.

시는 이에따라 2012년 8월 국방부에 협의를 요청하면서 군부대 이전 계획이 본격화됐고 같은 해 12월 사업 방식이 결정됐다.

국방부는 지난해 2월 국방시설본부가 이전 예정지 선정 결과를 시에 보고한 뒤 같은 해 11월 시와 합의서를 체결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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