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의안을 채택한 이유는 한국공항공사가 김해공항 간판을 현재 '김해 GIMHAE'에서 '김해 Welcome to BUSAN'으로 바꾸어 달자, 이를 공항 명칭을 변경하기 위한 수순으로 보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김해공항 명칭을 전세계인들의 인지도 등을 감안해 부산공항으로 바꿔야 한다며 그동안 다양한 방안을 진행해왔다.
김해시의원들은 "김해공항이 부산에 있지만 1976년 8월1일 개항 당시 김해군 대저읍에서 1997년 부산시로 강제 편입됐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만약 "부산시가 억지로 김해공항을 부산공항으로 바꾸려 한다면 53만 김해시민은 빼앗긴 강서구를 되찾는 데 나서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한국공항공사는 김해공항의 간판을 원래대로 '김해 GIMHAE'로 되돌려 놓고, 지역갈등만 조장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김해시의회는 결의안을 국회의장, 국토해양부 장관, 부산시의회 의장에게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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