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채종수 기자]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최근 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학부모 회원, 수원시 각급 학교 운영위원장 등 10여명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교육환경개선 학부모 모임 정천근 회장은 누리과정 지원 등으로 인해 교육재정이 파탄나면서 학교 환경개선사업, 학교시설 평준화사업 관련 예산이 삭감되고 이로 인해 노후화된 학교시설이 방치되면서 비가 새는 학교가 속출하고, 교실문과 창문의 낙후로 인한 소음과 위험, 노후된 화장실 등의 많은 문제점을 제기했다.
학부모들은 이번 간담회에서 노후된 학교 시설과 문제들이 이슈화될 수 있도록 교육위원회 차원에서 대책마련을 적극 요청했다.
또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실체조사단 구성을 제안했으며, 이 조사단에는 경기도 교육청·시청·학부모 등이 참여해 대응투자사업 예산을 통한 학교시설 개선 가능성을 논의토록 건의했다.
이와 관련해 김주성 위원장은 “오는 2015년 경기도교육청 예산심사시 불요불급한 모든 예산을 삭감하고 학교시설 개선사업에 투자해 학생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교육위원장으로서 책무를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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