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2015 PGA 개막경기서 우승!

전형민 / verdant@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10-13 09:3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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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상금 108만 달러
▲ 배상문이 힘찬 스윙을 하고 있다.

[시민일보=전형민 기자]배상문(캘러웨이, 28세)이 2014~15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인 프라이스닷컴 오픈(총상금 600만 달러, 우승상금 108만 달러)에서 투어 통산 2승을 거뒀다.

배상문은 13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 실버라도골프장(파72, 7203야드)에서 열린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기록해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5월 HP 바이런넬슨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PGA 투어에서 우승한 배상문은 우승상금 108만달러 (약 11억6000만원)을 획득했다.

5번홀(파5) 버디로 시작한 배상문은 8번홀(파4)에서 보기를 내줬지만 9번홀(파5) 버디로 실수를 만회했다.

후반 9홀에서는 위기를 맞아 보는 팬들의 간담을 서늘케했다.

배상문은 11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한후 12번홀(파4) 버디에 이어 13번홀(파4)과 14번홀(파4)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내주며 2타 차로 쫓겼다.

하지만 남은 홀을 파 세이브로 막아내면서 시즌 첫 승을 확정했다.

배상문은 최종라운드에서 짧은 거리의 퍼트를 놓치면서 보기를 4개나 내줬다.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집중력이 살아나면서 실수를 최소화하고 지키면서 2타 차 승리를 확정했다.

특히 배상문은 드라이버 정확도는 약 55%로 주춤했지만 필요할 때마다 페어웨이 중앙에 떨어트리는 완벽한 코스 적응력을 자랑했다.

약 75%에 육박하는 그린 적중률 덕에 기회를 많이 잡을 수 있었던 배상문은 2015시즌 PGA 투어 개막전 우승과 함께 통산 2승을 달성하고 기분좋은 2015 PGA투어를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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