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딸 안리원, 악플 읽고 눈물··· 너무 미안해” 토로

서예진 / syj08@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10-24 15: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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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원과 딸 안리원양. (사진=이혜원 인스타그램)
[시민일보=서예진 기자] 안정환의 아내 이혜원이 딸 안리원양에게 달린 악플에 대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혜원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리원이가 댓글을 읽는걸 보고 정말 깜짝 놀라 컴퓨터를 부숴버릴듯이 끄고 꼭 끌어안고 한참을 울었다"라는 글을 글 게재했다.

이혜원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눈물을. 14년 전부터 내가 겪었던 그걸 얼마나 아픈지 아는데 미안하고 또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라고 안타까움 심경을 표했다.

이어 "엄마가 너무 미안해. 미안하다 리원아. '엄마, 내이름은 '안정환딸'이 아니라 안리원인데요'하며 내 이름을 잃은 나랑 같은 절차를 겪게 하는게 너무 미안하고 미안하다. 그래도 '네 아빠가 정말 자랑스러운 아빠잖아' 하니 '알아요' 하고 그녀 눈에서 흐르는 눈물이 나를 작게 만들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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