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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GA프로골퍼 나상욱(좌)와 파혼당한 A씨의 어머니(우) |
나상욱의 약혼녀였던 A씨에 따르면 "투어기간 동안 술, 담배 등을 하지 않는 대신 모든 스트레스를 제게 성관계를 요구하는 것으로 풀었다"며 "생각해보면 지난 1년간 성노예의 삶을 살았고 그가 싫증내자 버림 받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A씨는 또한 나상욱과 본인은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만났고 지난 2013년 12월에 약혼 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사실혼 관계로 함게 투어를 같이 다니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오는 11월 22일로 예정된 결혼식 준비를 위해 지난 9월 24일 귀국했으나 다음날 나상욱의 부모로부터 일방적인 파혼 통보를 받았다.
이를 받아들일 수 없던 A씨는 천안서 한국오픈 골프대회에 초청받아 한국에 온 나상욱과 그의 부모님을 자신의 부모님과 함께 만났으나 이 자리에서 파혼 요구에 대한 이유로 '너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답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A씨의 변호인은 A씨가 24일 '사실혼부당파기에 의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대구지방법원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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