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부 질의응답 가져… 법률검토 진행키로
[목포=황승순 기자]전남 목포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가 최근 제1차 정례회 폐회 중 제3차 도시건설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목포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시건설위원회 소관 대형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차원에서 이뤄졌으며, 그 첫번째 사업으로 트윈스타와 관련된 목포시 도시개발사업단의 업무보고와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회의에서는 행정타운 매입 층이 당초 2·3·4층에서 3·4·5층으로 변경된 과정에 대한 집중적인 질의가 이어졌다.
특히 매입 층 변경과정에서 의회에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승인을 받지 않은 점에 대해 의원들의 지적이 계속됐다.
이에 집행부에서는 “면적 증가 및 매입금액 증가분이 30% 이내이기 때문에 변경 승인 대상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도시건설위원회에서는 이에 대한 법률적인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다.
행정타운 부설주차장 건립에 대한 문제점도 제기됐다.
부설 주차장의 경우 건물주인 LH측에서 건립해야 함에도 시에서 막대한 예산을 들여 건립키로 한 협약서 체결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집행부는 “LH측에서 지하에 주차장을 건설할 경우 과도한 공사비용과 공사기간 문제를 제기해 지상에 행정타운을 위한 별도의 주차장을 건설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행정사무감사나 시정질문에서 그동안 수차례 지적돼 왔던 문제에 대해서 처리하지 않고 있는 점도 지적했다.
도시건설위원회에서는 “행정타운 매입규모의 축소 요구, 과도하게 높은 매입단가의 조정, 행정타운 1개층의 용도 변경 등 그동안 의회의 요구사항에 대해 적극 반영하겠다는 답변을 하고도 아직 이행되지 않았다”며 이에 대한 집행부의 책임있는 답변과 시정을 요구하기도 했다.
집행부에서는 “현재 변경 계약이 확정된 만큼 매입 규모를 축소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우나, 매입단가 조정 및 용도변경 문제는 LH와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는 도시건설위원회 위원뿐만 아니라 참여를 희망하는 타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4명)도 참관한 가운데 진행돼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정영수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장은 “시민들의 관심이 큰 만큼 타 상임위 소관 의원들도 언제든 회의에 참관해 좋은 의견을 나눠줄 것”을 요청했다.
도시건설위원회는 이날 트윈스타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사업관련 자료 등을 더욱 면밀히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다음 회의는 30일 목요일에 대양산단, 서남방송국에서 본옥동 구간 도로개설 공사, 삼학도 복원화 사업에 대한 업무보고가 일정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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