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공장 설립 안된다" 한 목소리

황승순 기자 / whng04@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10-29 17: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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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의회, 주민생존권 위협… 설립 반대 촉구 결의안 채택

[함평=황승순 기자]전남 함평군의회(의장 정수길)는 지난 28일 제206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정철희 의원 외 6명이 발의한 ‘주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레미콘공장 설립 반대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대표 발의한 정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지역사회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레미콘 공장을 마을 인근에 설립하면 유해 분진과 오·폐수 배출, 교통량 증가로 인한 사고 위협 등 직간접적으로 주민의 생존권에 큰 위협이 된다”며 “해당 지역 주민들과 뜻을 같이 하며 레미콘 공장 설립 반대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결의안을 통해 “함평군은 마을 인근 레미콘공장 설립허가에 앞서 지역 주민들이 수용할 수 있는 대안과 주민의 생존권 보장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또 “마을 인근에 혐오 및 위해 시설이 설립될 수 없도록 관계규정을 마련하는 등 사전에 제도적 장치를 강구하라”고 주장했다.


이번 채택된 결의안은 레미콘공장 허가권이 있는 함평군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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