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형무소' 유네스코 등재 추진

고수현 / smkh86@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10-30 15: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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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모임 출범· 정부 촉구 결의안 채택등 뜻 모아 동아시아 감옥 활용사례 연구심포지엄 11월1일 개최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지난 2월 ‘서대문형무소’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시키자는 시민모임이 발족되고 이어 국회, 경기도의회, 서대문구의회에서도 유네스코 등재 촉구 결의안이 채택된 바 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동아시아 근대 감옥의 가치 발굴과 비교 연구’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11월1일 개최, 서대문형무소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가능성과 가치를 검토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오후 2~6시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강의실에서 ‘동아시아 근대 감옥의 가치 발굴과 비교 연구’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서대문형무소의 역사적 의의 ▲서대문형무소의 건축사적 의의 ▲한국·중국·일본·대만 근대 감옥의 보존과 활용 비교 ▲전시관이나 박물관으로 활용되는 일본 아바시리 감옥과 가나자와 감옥 사례 소개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종합 토론 등이 펼쳐진다.

특히, 주애민 중국 여순감옥박물관 연구실장은 ‘한국, 중국, 일본, 대만 근대 감옥의 보존과 활용 비교’란 주제로 동아시아 지역 근대 감옥에 대한 운영 현황을 비교·분석하고 일제강점기 식민지에 세워졌던 서대문형무소, 중국 여순감옥, 대만 가희감옥 간 연대 방안을 모색한다.

또 김태동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학예연구사는 6가지 세계유산 등재 기준에 대한 분석을 통해 최소 2개 이상의 기준을 충족하는 서대문형무소가 세계유산으로서 등재 가능성이 있음을 밝힌다.

이어 다른 나라의 유사한 세계유산 등재 사례 분석을 통해 폴란드 아우슈비츠 못지않게 서대문형무소가 인류 유산의 보편적이면서도 탁월한 가치가 있음을 설명할 예정이다.

개인 발표 후에는 문화유산학 전문가인 미즈시마 에이지 일본 쓰쿠바대 교수, 장석흥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소장, 이재근 문화재청 국제협력과 사무관, 박경목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관장 등이 서대문형무소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심도 있는 종합 토론을 벌인다.

구는 이번 심포지엄이 서대문형무소가 지닌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발굴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의 가능성을 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대한민국 독립과 민주의 현장, 자유와 평화의 상징으로서 국내를 넘어 전세계인이 찾는 서대문형무소로의 발전까지 조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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