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PGA 박인비가 2일 결혼 후 첫승을 거뒀다. |
이로써 박인비는 최종 합계 22언더파 226타로 LPGA '타이완 챔피언십'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일 라운딩에서 박인비는 세계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에 4타 앞선 채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스테이시 루이스와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친 박인비는 1,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지만 스테이시 루이스도 1,2,3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박인비를 3타 차로 쫓았다.
스테이시 루이스는 5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다시 4타 차로 멀어졌지만 7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3타 차로 맹추격했다.
게다가 박인비가 8,9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1타차까지 격차가 좁혀졌다.
하지만 1타 차까지 쫓기는 상황에서도 박인비는 흔들리지 않고 파 세이브로 21언더파를 지키며 경기를 잘 이끌어나갔다.
그 사이 스테이시 루이스가 13번 홀에서 보기 실수를 해 19언더파로 내려앉았고 박인비와 2타차로 멀어졌다.
이대로 끝나는 것만 같던 경기는 스테이시 루이스가 16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으며 1타 차로 추격하면서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그러나 박인비는 '침묵의 암살자'답게 결정적인 순간 17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2타 차로 격차를 벌렸고 18번 홀을 파로 잘 지키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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