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의회 김진우 의장이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특례시 도입을 적극 지원해 수원시민들이 대도시에 걸맞은 혜택을 받고,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
"특례시 도입해 시민 삶·지방자치 발전 기여 필요
민의의 대변자로서 의장 역할 최선 다할 것 약속"
[수원=임종인 기자]“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회, 생활현장에 파고드는 의정활동 펼치겠다”
제10대 전반기 수원시의회 김진우(65, 새정치민주연합, 구운·입북동) 의장은 3일 <시민일보>와 인터뷰를 통해 "120만 수원시민의 기대와 희망에 부응하는 생활정치 실현, 시민이 안전한 도시, 시민에게 꿈과 희망을 불어넣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특례시 도입 추진과 관련해 "몸집이 커진 수원시는 기존 기초자치단체라는 작은 옷이 아닌 특례시 도입으로 시민들의 삶과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시의회에서도 특례시 도입을 적극 지원해 수원시민들이 대도시에 걸맞은 혜택을 받고,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뒷받침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지역내 균형발전과 관련해 "상대적으로 권선구 지역, 특히 서수원권이 타 지역에 비해 발전이 늦고 문화적인 부분에서 혜택도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앞으로 지역간 균형발전을 통해 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생활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시민일보>가 김 의장과 가진 일문일답 형식의 인터뷰 전문이다.
- 제10대 수원시의회가 출범한 지 시일이 꽤 지났다. 소감은?
지방자치 발전과 더 나은 수원의 내일을 위해 수원시의회에 관심을 갖고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는 120만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취임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4개월이 지났다.
지난 7월 개원 후 각계각층의 시민을 만나고, 시정 현안지역 점검을 비롯해 정례회 및 임시회 회기 운영 등으로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바쁘게 달려왔다.
앞으로 시민 여러분께 약속한 바와 같이 시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의원 모두 하나가 돼 의장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시민의 선택에 후회가 없도록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민의의 대변자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 수원시의회 하면 여야간 정쟁없이 서로 화합하며 상생하는 모범적인 의회로 평가받아왔다. 10대 개원 초부터 갈등의 모습이 보였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
지난 7월 제10대 시의회 원구성과 윤리특위 문제로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서로의 합의점을 찾기 위한 소통과 논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서 시민 여러분에 심려를 끼쳐 안타깝게 생각한다.
앞으로 의장인 저를 비롯한 의원 모두는 시민들에 믿음을 주는 의회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낮은 자세로 의정활동에 전념하고 더욱 성숙한 수원시의회의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
- 수원시의 현안은 무엇이며, 이를 해결해야 할 방안이 있다면?
수원시는 120만이 넘는 대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이제 몸집이 커진 수원시는 기존의 기초자치단체라는 작은 옷이 아닌 특례시 도입으로 시민들의 삶과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시의회에서도 특례시 도입을 적극 지원해 수원시민들이 대도시에 걸맞은 혜택을 받고,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갈 것이다.
그리고, 수원시는 현재 행정구역상 4개구로 나뉘어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권선구 지역, 특히 서수원권이 타 지역에 비해 발전도 늦고 문화적인 부분에서 혜택도 부족한 부분이 많다.
앞으로 지역간 균형발전을 통해 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생활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 제10대 수원시의회, 앞으로 어떤 의회로 나갈 것인가?
제10대 의회는 의장인 저를 비롯해 34명 시의원 모두가 진정한 민의의 대변자로서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지역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실천하는 열린의회를 만들어 가겠다.
또한, 다양하게 변화하는 시민의식에 발맞춰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의정활동과 지역의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신속하게 해결함으로써 시민의 뜻을 존중하고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
그리고,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불합리한 관행은 개선하고 시민의 생활안정 및 민생해결을 위한 자치입법 활동 강화와 시의원의 전문성을 높이는 등 창의적으로 일하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
- 지난달 경기도를 빛낸 인물을 선정하는 ‘자랑스런 경기인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축하드리며 수상소감은?
지난 9월18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제10회 자랑스런 경기인대상 시상식'에서 '의정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시민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소통하는 생활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그 부분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 항상 믿어주고 응원해주는 주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
- 소통하는 생활정치를 위해 노력했는데, 의장님 지역구에 대한 당면사항은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서수원을 발전시켜 살기 좋은 동네로 만들겠다.
서수원권인 구운동, 입북동 당수동 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교통 편의시설이나, 생활문화시설 등의 혜택에서 늦은 감이 있다.
우선 외곽으로 나가는 길목에 위치한 까닭에 주민들은 안전문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범죄 없는 마을로 주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방범 폐쇄회로(CC)TV를 확충하고 지역내 미개설구간 도로개설과 버스노선 확충으로 교통편의를 제공해 외곽으로 빨리 갈 수 있는 서수원권 교통의 이점을 적극 살려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아울러 더 좋은 여건의 문화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중학교 유치와 도서관 건립, 체육공원 확장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
지난 7월 당수동 체육공원을 개장했는데 많은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는 다목적 휴식공간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지속적으로 체육공원을 더 확장하고 공원내에 도서관이 들어와 다양한 문화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소소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기 위해 주민들의 생활현장에서 함께 호흡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생생히 듣는 생활정치 실현을 통해 주민의 어려움과 불편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
-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시민 여러분은 4년간의 수원시를 위해, 사랑하는 가족의 삶을 책임지는 대변자로 우리 시의원들을 선택해 주셨다.
앞으로 그 마음을 잊지 않고 의원들과 하나가 돼 시민의 뜻을 실천하는 의회, 시민이 더 행복한 수원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시민 여러분도 시의회가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의정활동을 잘 펼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지켜봐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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