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전용원 기자]이교범 경기 하남시장은 10일 한강둔치 레저문화복합단지 조성, 자동차부품상가 및 종합대학 유치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하남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38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한강둔치 레저문화복합단지 조성계획’에 대한 질의(박진희 의원)에 대해 “총 사업비 6144억원으로 추정되는 한강둔치 레저문화복합단지 조성사업은 민간사업자 유치 후 SPC를 설립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후 도시기본계획 변경,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 등 제반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지역현안 1지구 자동차부품상가 유치’ 질의(문외숙 의원)에 대해 “부품상가 유치로 인해 2000여개의 일자리와 280억원의 세수증대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지대한 사업”이라며 “조합이 하남시로의 이전 의지를 적극적으로 피력하고 있는 만큼 유치는 원활히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1지구 토지보상 착수와 조합과의 업무협약(MOU) 체결을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화 해 오는 2018년 유치를 완료할 것”이라며 “유치되는 자동차부품상가는 부품 생산 공장이 아닌 유통 매장으로, 공해발생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마지막으로 ‘종합대학·종합병원 유치 추진상황’에 대한 질의(김종복 의원)에 관련해서도 “지난 6월 S대학교가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S대학측은 더욱 신속한 대학이전을 위해 GB 해제와 사업계획 승인 등 제반 행정절차 진행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시장은 대학설립시 기반시설 설치에 필요한 재정확보 방안에 대해 “부지매입비, 건축비 및 제반 비용은 대학 재단에서 전액 부담할 예정”이라며 “시 지원 부분인 학교 진입로 등 주변도로와 상하수도 같은 기반시설은 오는 2017년 이후 연차별 소요예산을 확보해 오는 2020년 하남캠퍼스가 개교할 수 있도록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시장은 “시에서도 모든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시의회와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진행토록 할 것”이라며 “36만 자족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필수 사업임을 감안,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하남시의회 임시회는 이날 시정 질의를 시작으로 12일까지 6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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