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소수민족 러브스토리 품은 맑은 비파가락 가을을 적시다

박기성 / pk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11-12 17:04:1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13일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서 비파수석연주가 자오총 독주회 [시민일보=박기성 기자]13일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중국민족악단 비파수석연주가인 자오총의 무료 비파 독주회가 열린다.

13일 오후 7시30분부터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달밤의 풍경을 노래한 중국 고전 민속음악 '춘강화월야' 비파 독주로 시작한다. 자오총의 남편인 피아니스트 류싱천과의 협연도 진행된다. 이 둘은 중국내 소수민족인 '이족'의 춤추는 장면과 러브 스토리를 담은 '이족의 인상' 등의 곡을 협주한다.

게스트로는 구로구 어린이 오케스트라단 '우리동네예술학교-구로'와 국악뮤지컬단체 '타루'가 참여한다. 이들은 자오총과 함께 고향의 봄, 흥보가 등 국내 관객들에게 익숙한 곡을 연주한다.

이 공연의 관람료는 무료지만 입장 전 구로아트밸리 홈페이지(www.guroartsvalley.or.kr)에서 예매를 해야 한다.

구 관계자는 “세계적인 연주가의 공연을 가까운 곳에서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주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구로구 해외교류 홍보대사인 자오총은 시진핑 등 중국의 국가 지도자 앞에서 공연을 펼치고 뉴욕 링컨센터, 카네기홀 등에서 공연을 한 경력이 있는 연주자다. 자오총은 2005년 열린 '구로구 한여름밤 음악회'에서 공연을 펼친 것을 인연으로 2007~2010년 구로구 홍보대사로 활동해왔다. 2012년부터는 해외교류 홍보대사로 격상돼 구로구와 중국 광서성 귀항시와 자매도시 결연을 주선하는 등의 활동을 펼쳐왔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