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7시30분부터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달밤의 풍경을 노래한 중국 고전 민속음악 '춘강화월야' 비파 독주로 시작한다. 자오총의 남편인 피아니스트 류싱천과의 협연도 진행된다. 이 둘은 중국내 소수민족인 '이족'의 춤추는 장면과 러브 스토리를 담은 '이족의 인상' 등의 곡을 협주한다.
게스트로는 구로구 어린이 오케스트라단 '우리동네예술학교-구로'와 국악뮤지컬단체 '타루'가 참여한다. 이들은 자오총과 함께 고향의 봄, 흥보가 등 국내 관객들에게 익숙한 곡을 연주한다.
이 공연의 관람료는 무료지만 입장 전 구로아트밸리 홈페이지(www.guroartsvalley.or.kr)에서 예매를 해야 한다.
구 관계자는 “세계적인 연주가의 공연을 가까운 곳에서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주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구로구 해외교류 홍보대사인 자오총은 시진핑 등 중국의 국가 지도자 앞에서 공연을 펼치고 뉴욕 링컨센터, 카네기홀 등에서 공연을 한 경력이 있는 연주자다. 자오총은 2005년 열린 '구로구 한여름밤 음악회'에서 공연을 펼친 것을 인연으로 2007~2010년 구로구 홍보대사로 활동해왔다. 2012년부터는 해외교류 홍보대사로 격상돼 구로구와 중국 광서성 귀항시와 자매도시 결연을 주선하는 등의 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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