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채종수 기자]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김주성 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ㆍ수원2)을 비롯한 교육위원들은 20일 교육청 북부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북부청사 신축, 유치원 평가, 학교급식종사원 파업 등 현안사항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했다.
김동규 의원(새누리당ㆍ파주3)은 북부청사 신축 관련, 안전에 관한 관심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자신이 맡은 업무만 하려고 한다며, 현재 북부청사 신축 관련해서 차량을 안내하고 통제하는 등의 안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점과 청사가 이전함에 따라 남겨질 현재 청사에 대한 활용 계획이 없는 것을 지적했다.
천영미 의원(새정치연합ㆍ안산2)은 병설유치원 특수 학급 관련, 특수 학급에 별도로 나가는 예산은 특수 학급내 아이들만을 위해 집행돼야 하는데 학교 교장의 예산으로 집행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고, 이 사실을 교육청에서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관련 조치를 취하지 않는 교육청 공무원의 무사안일한 태도를 질타했다.
지미연 의원(새누리당ㆍ용인8)은 수석교사제와 관련, 3000만원이 넘게 들여 용역을 주고 나서 결과물을 읽어 본 사람들이 아무도 없으면 무엇을 근거로 정책을 만들고 어떻게 예산을 세웠는지 문제가 크다며 시정토록 요구했으며, 지난해 불용액이 많은 점을 지적하고 예산편성시 신중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문경희 의원(새정치연합ㆍ남양주2)은 사립유치원과 관련해 유치원 회계 부정이 적발됐고 회수해야 할 돈만 7억원이 넘는다며 전체 사립유치원에 대한 회계 교육을 매년 실시해서 사전에 회계 부정을 방지토록 주문했다.
또한, 지난 21일부터 학교 급식 종사자(비정규직) 파업이 있는데 이에 대한 대비가 철저히 이뤄져야 하고, 또한 전수 조사를 통해 학교 급식과 수업을 어떻게 할 것인지 파악해 대책을 수립토록 요구했다.
그리고 경기도내 학생들의 기초학력이 상당히 저하돼 있으니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경기교육의 슬로건에 맞게 기초학력보장 시스템이 제대로 운영돼야 한다며, 이를 잘 활용해 이 부분에 대해 해결하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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