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건설현장서 3년간 9명 사망"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11-21 17:2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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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제 서울시의원, 사고 안전대책 마련 촉구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시의 SH공사 공사현장에서 최근 3년간 건설현장의 근로자가 9명이 사망하는 등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SH공사가 서울시의회 김인제 의원(새정치민주연합·구로4)에게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2012~2014년 5월 SH공사가 발주한 공사현장 안전사고 35건 중 사망사고는 총 9명이며 ▲2012년 2명 ▲2013년 5명 ▲2014년 2명으로 매년 사망사고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특히 사망사고 중 추락 및 낙하물 사고가 전체 사고의 절반(50%)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SH공사 공사현장에 설치돼 있는 추락에 대비한 안전그물의 주용도가 벽돌 등 낙하물을 막기 위한 것임에도 낙하물에 의한 사망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안전그물은 사람이 추락할 경우 안전그물로서 기능을 전혀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사현장의 사고는 인재로써, 일어날 수 없는 사망사고가 일어나고 있다”며 “박원순 시장이 안전을 시정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는 있지만 서울시 현장에 안전은 여전히 작동하고 있지 않다”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SH공사의 건설현장 안전관리, 재발방지, 노동자 사망 및 사고자에 대한 보상 대책 등 종합적인 안전관리 대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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