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11월 셋째 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취임 91주차 지지율은 전주대비 0.9%포인트 오른 50.0%를 기록했다.
반면,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1주일 전 조사 때보다 1.2%p 하락한 42.6%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전 주 대비 2.1%p 벌어진 7.4%p였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는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등 해외순방 외교 효과 ▲재난관리와 공직개혁 추진 의지 보도 ▲당·청 회동이 지지율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무상보육 예산과 관련한 당청, 여·여 갈등은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지만 상승요인이 더 컸기 때문에 지지율이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인구 특성별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수도권과 호남권 ▲30대와 60세 이상 ▲남성 ▲자영업·무직·사무직 ▲중도성향의 유권자 층에서 상승했다. 반면 ▲충청권과 영남권 ▲20대와 40대 ▲여성 ▲가정주부 ▲보수 성향에서는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42.1%로 1주일 전보다 1.4%p 떨어졌다. 새정치민주연합도 같은 기간 3.3%p 하락한 19.9%를 기록했다. 이어 정의당 3.8%, 통합진보당 3.1%였고, `지지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9.8%로 집계됐다.
이번 주간 집계는 지난 17일부터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무선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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