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등 청년 참여 촉진해 발전 도모"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12-04 17: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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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석 서울시의원 발의 '청년기본조례안' 기획경제위 상정

[시민일보=이영란 기자]서울시의회 김용석 의원(기획경제위원장)이 전국 최초로 발의한 ‘서울특별시 청년 기본조례안’이 4일 기획경제위원회에 상정 처리됐다.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은 “전국 최고수준의 주거비용, 날이 다르게 치솟는 등록금 부담, 길이 보이지 않는 청년실업으로 고통받는 청년들을 지원해 이들이 스스로 능동적인 삶을 영위하고, 사회 일원으로 참여해 책임과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례안 제정 취지를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또 “10%를 훌쩍 넘는 청년 실업률, 40%에 이르는 청년 1인 가구 주거빈곤율과 청년층 신용악화의 원인이 되고 있는 학자금 부담 등 우리 청년들이 현재 겪고 있는 대부분의 문제는 이미 청년들 스스로의 노력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청년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과 대책 마련이 필요한데도 기본법조차 제정되지 못할 정도로 청년문제에 대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인식은 안이하기만 하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 청년의 참여를 촉진하고, 청년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서울시의회의 조례 제정 노력이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정부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날 김 위원장의 기자회견에는 서울시 청년부시장을 비롯한 청년 대표들이 함께 참석, 전국 최초로 발의되는 ‘서울특별시 청년 기본조례안’에 대한 기대감과 청년 문제 해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했다.

청년의 권익 증진을 위한 서울시의 책무, 청년정책 심의를 위한 청년정책위원회 구성·운영, 청년정책 실행을 위한 청년허브 설치·운영, 청년단체 활동 지원 등을 포함한 이번 조례안은 오는 19일 본회의 의결을 거쳐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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