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말레이시아 총리와 정상회담··· "긴밀한 파트너십 기대"

고수현 / smkh86@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12-10 16: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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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고수현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0일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방한한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현안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나집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박 대통령은 "제가 취임하고 (말레이시아 측과) 처음으로 양자 정상회담을 갖는데 우리 두 나라의 긴밀한 관계를 감안한다면 다소 늦은 감이 있다"며 "그런 만큼 오늘 회의에서 양국 간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나집 총리에 대해 "국가개조프로그램 NTP를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계시고 또 말레이시아 장기 계획인 '비전 2020'을 이뤄가고 계시는데 그런 말레이시아의 발전이 양국의 협력 증진에 더 큰 가능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두 나라는 80년대 초 말레이시아의 동방정책으로 각별한 인연을 맺은 후 여러 분야에서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발전하고 성장해왔다"면서 "지금 안정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는 말레이시아에 전 세계가 주목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집 총리는 "여러 차례 과거에 방한한 바가 있는데 올 때마다 항상 기대가 되곤 한다"며 "항상 유익한 기회를 가졌기 때문이고 이번에도 역시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대통령님과 저는 사실 비슷한 배경을 공유하고 있다. 대통령께서도 역시 선친의 뒤를 이어 아주 어려운 시기에 나라를 이끌고 계신다"며 "아주 좋은 업적을 남기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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