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조무제 부의장을 비롯해 제2기 자문위원으로 발탁된 21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과학기술을 활용한 효과적인 재난대응'과 '과학기술 기반 농업혁신 전략' 등을 보고받았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적 관심사인 재난대응 관련 국가역량을 확충하고 농업분야에서도 개방형 혁신으로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과학기술인들의 새로운 역할이 있다"며 "이날 보고된 전략을 바탕으로 관계부처와 민간이 함께 협력해 과학기술을 활용한 안전한 사회를 만들고 우리 농업을 미래성장동력화하는데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회의에서 미래창조과학부와 국민안전처는 과학기술을 활용한 재난대응의 4개 전략으로 ▲안전진단센서를 활용한 재난 예방 ▲지능형CCTV를 통한 신속한 초동 대처 ▲재난 유형별 맞춤형 시뮬레이션 개발로 재난 피해 최소화 ▲첨단 구난장비 실용화 통한 골든타임 사수 등을 제시했다.
보고자로 나선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실시간 계측이 가능한 '안전진단센서 시스템'을 지하매설물, 교량, 터널 등 노후한 국가기반시설에 설치해 재난을 방지하고, 영상분석 소프트웨어(SW)로 위험신호를 자동으로 감지하는 '지능형 CCTV'를 확대해 홍수·폭설·산불·테러 등의 즉각적 초동대처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자문위원과 관계부처 장관을 비롯해 산학연 과학기술자, 관련 협회 및 단체, 국회 등 각계 인사 14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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