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EMK뮤지컬컴퍼니는 31년만에 한국에 상륙하는 뮤지컬 '팬텀'의 주인공으로 류정한, 박효신, 카이를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오는 4월28일~7월26일 서울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팬텀'은 토니상 수상에 빛나는 극작가 아서 코핏(Arthur Lee Kopit)과 작곡가 모리 예스톤(Maury Yeston)의 작품으로 세계적인 소설가 가스통 르루(Gaston Leroux)의 추리 소설 '오페라의 유령'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며 국내에서는 31년만의 초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EMK뮤지컬컴퍼니 엄홍현 프로듀서는 "뮤지컬 ‘팬텀’의 주인공 팬텀은 공연 내내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절대적인 존재감과 목소리 만으로 감정을 드러내야 하기 때문에 이를 온 몸으로 표현하는 섬세한 연기와 최상의 가창력은 물론, 음악에 드라마를 담을 수 있어야 한다"며 이들의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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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텀'으로 캐스팅된 류정한, 박효신, 카이 (사진=EMK뮤지컬컴퍼니 페이스북) |
'팬텀'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팬텀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묘사하는데 중점을 뒀다. 신사적인 이미지와 잔인한 양면을 함께 가지고 있는 팬텀의 순수하면서도 광기 어린 모습이 담긴 포스터는 팬들로 하여금 2015 뮤지컬 '팬텀'의 기대감을 높였다.
우선 류정한은 초연작에서 그만의 독보적 캐릭터를 완성해 작품 흥행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과거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라울 역을 맡은 바 있으며 이번 '팬텀'에서는 정반대의 캐릭터를 소화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줄 예정이다.
박효신 역시 수많은 러브콜 중 '팬텀'을 선택했다. 그는 뮤지컬 ‘엘리자벳’의 죽음 역을 통해 그 동안 대중에게 보여주었던 감미로운 발라드 가수 이미지를 벗고 섹시하고 파격적인 모습으로 변신해 반전매력의 진수를 보여줬다. 이후 지난해에는 뮤지컬 '모차르트!'를 연간 티켓 판매 순위 1위에 올리며 뮤지컬 배우로서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
마지막 팬텀은 크로스오버 뮤지션 카이. 그는 뮤지컬 '팬텀'의 주연을 뽑는 오디션에서 중저음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팬텀의 넘버들을 완벽하게 소화해 연출진을 놀라게 했다. 그는 본인만의 개성과 노력으로 팬텀을 진실되게 표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오는 17일에는 크리스틴 다에 역과 나머지 출연진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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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텀 (사진=EMK뮤지컬컴퍼니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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