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요금 인하는 도시가스 공급 역사상 가장 큰 폭이며 지난 1월 5.9% 인하 이후 올 들어 두 번째 조정이다.
이번 인하는 지난해 11~12월 사이 급락한 유가변동분을 LNG 도입가격에 반영하는 원료비 연동제를 적용한데 따른 것이다.
원료비 연동제는 매 2개월마다 산정된 원료비 변동률이 ±3%를 초과하는 조정요인이 발생하면, 이를 도시가스 요금에 즉각적으로 반영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로 인해 도내 가구당 평균 연간가스요금이 지난해 64만4000원에서 57만8000원으로 6만6000원 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앞서 지난 1월에는 지난해 4분기부터 하락한 국제유가가 시차를 두고 LNG 도입가격에 반영되며 요금이 하락했다.
도 관계자는 "유가하락 등으로 인한 원료비 인하요인이 발생할 경우 즉각 도시가스요금에 반영시켜 서민들의 에너지 사용요금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