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부산 혁신센터, 창조경제 용광로에 불 붙일 것"

고수현 / smkh86@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3-16 15: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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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고수현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6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융합의 DNA'를 가진 부산의 창조경제 용광로에 불을 붙여 '21세기 세계 일류도시' 부산 건설에 크게 기여하리라 믿는다"고 기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서 축사를 통해 "부산은 유라시아와 태평양을 잇는 실크로드의 출발점으로 글로벌 도시 도약이라는 원대한 꿈을 키워 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혁신센터가 들어선 '센텀시티'를 들어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 미래를 고민해야 했던 부산이 문화와 기술, 최첨단 주거환경이 융합된 '센텀'을 일구어내면서 새로운 미래 비전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제 센텀의 한복판에 문을 연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융합을 통한 창조의 힘'을 이끌어내 더욱 역동적이고 활기차게 부산과 대한민국의 대도약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부산 센터의 역할을 ▲서비스산업 특화 ▲영화·영상산업 선순환생태계 조성 ▲사물인터넷 기반의 스타트업 육성 등 3가지로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먼저 "부산 센터는 서비스 산업에 특화된 최초의 혁신센터"라며 "전통상품은 물론 혁신제품의 가치와 상품성을 높여 한국의 대표상품으로 도약하게 만드는 유통 혁신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같은 음식도 담아내는 그릇에 따라 맛과 격조가 달라지듯이 같은 상품도 기획부터 포장·브랜드, 마케팅, 판로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숨은 가치를 얼마나 가치화하느냐에 따라 상품성이 달라진다"면서 "부산 센터는 제품 속에 숨어 있는 가치를 찾아내 소비자에게는 더 큰 만족을 주고 기업에는 더 큰 수익을 돌려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전국 17개 혁신센터에서 발굴된 유망 제품에 '혁신상품 인증'(B.I.G 마크)을 부여하고 수산물 등 지역 생산품의 할랄식품 인증 기회도 제공하게 된다"며 "어떤 제품이든 부산을 통하면 세계 일류로 도약하는 기회가 열리는 신화를 쓸 수 있도록 부산 센터가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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