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5년만에 대북 비료 지원 승인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4-27 18: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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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이대우 기자]2010년 5.24 대북제재 조치 이후 5년간 중단됐던 민간단체 대북 비료지원을 허용한 정부가 27일 대북 온실조성 지원사업도 허용했다.

통일부 임병철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통일부는 재단법인 에이스경암이 온실 조성사업 추진과 관련해 육로 방북을 신청한 데 대해 오늘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에이스경암의 안유수 이사장과 실무자 등 7명은 내일(28일) 오전 9시30분에 출경해 5월2일 오후 2시30분에 귀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에이스경암은 북측의 온실조성사업을 위해 개인텃밭ㆍ온실을 시범 설치하기 위해 비닐ㆍ파이프ㆍ소규모비료 등 2억원 상당의 물자를 반출한다.

특히 비료의 경우 북측으로 반출되는 것은 2010년 5.24조치 실시 후 처음이다.

지원규모는 신규 온실 50동 분량 건설자재와 영농기자재, 복합비료 등 컨테이너 22대 분량이다.

주식회사 에이스침대 산하 대북지원 민간단체인 재단법인 에이스경암은 이를 위해 28일 오전 경기도 파주 임진각에서 환송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임 대변인은 "정부는 향후에도 농축산ㆍ산림분야 등 북한 주민에게 도움이 되고 지원의 투명성이 확보되는 인도적 지원은 지속적으로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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