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쉐라톤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개막한 '2015 국제철도협력기구 서울회의'에 보낸 영상메시지에서 "과거 산업혁명 시대를 여는 데 크게 공헌했던 철도산업은 21세기를 맞아 친환경성과 효율성이 새롭게 주목 받으면서 미래 교통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저는 2013년 유라시아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해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제안했고 그 일환으로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연결을 강조한 바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지난 60년간 유라시아 철도발전에 노력해 온 국제철도협력기구 회의가 유라시아 철도의 동쪽 출발점인 대한민국에서 개최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서울회의를 통해 서로의 이해와 협력을 확대해서 세계 철도산업의 미래를 열어나갈 많은 성과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국제철도협력기구는 1956년 6월에 설립된 옛 소련 및 동유럽권 국가들 간의 철도부문 협력기구다.
유럽~아시아 철도 복합 운송을 위한 국가 간 협력과 국제철도여객, 화물운송협정 등의 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러시아와 중국, 북한, 몽골, 카자흐스탄 등 사회주의 국가를 중심으로 27개국이 정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3월 제휴회원으로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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