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시에 따르면 ‘사회주택’은 공공임대주택도, 민간임대주택도 아닌 제3의 주택 유형으로, 주거 관련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비영리단체 등 사회적 경제주체가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주택공급사업을 할 때 시가 공공의 자산을 빌려주는 방식이다.
입주자들은 시세 80% 이내의 저렴한 임대료로 최소 10년~최장 20년간 거주할 수 있어 이사 걱정, 임대료 부담, 집주인과 갈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시는 시 재정을 100% 투입하는 공공임대주택과 달리 민간자본을 도입함으로써 신축ㆍ리모델링에 드는 예산을 절감하고 주택공급 사업을 하고 싶은 사회적 경제주체는 토지 구매 등 사업비 부담을 줄일 수 있어 합리적 가격의 임대주택 공급이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 공급사업을 하고자 하는 사회적 경제주체(주거 관련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비영리단체 등)가 희망하는 민간 토지를 시가 매입한 뒤 소유권을 확보, 사업시행자에 최소 10년에서 최장 40년까지 거렴하게 빌려주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시와 사업주체는 완성주택을 공동으로 매입할 수도 있고, 시가 민간토지를 매입해 사업주체에 임대를 줄 수도 있다.
토지 임대료는 감정평가기준으로 최초 설정하되 10년 단위로 재계약하고 이때 2년간 연 2% 이내로 인상률을 제한한다.
사업시행자는 자체 재원을 투입해 건물 신축 및 리모델링한 후 청년층을 포함한 입주자에게 장기임대 해준다.
주택 유지관리와 입주자 간 상호 소통 프로그램도 지속하게 된다.
시는 ‘사회주택’을 올해 가리봉뉴타운해제구역 등 11곳(263가구)을 시작으로 매년 280가구 이상씩 꾸준히 공급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입주대상 1인 가구는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 70% 이하, 2인 이상 다인 가구는 100% 이하 중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자여야 한다.
한편 시는 이번 사업에 참여해 주택 신축ㆍ리모델링, 입주자 관리를 담당할 사업시행기관을 오는 7월17일부터 18일까지 모집한다.
시 홈페이지(http://citybuild.seoul.go.kr)에서 11일부터 모집공고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시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시청 다목적홀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데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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