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지지율 반등세로 전환…지난주比 4%↑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6-28 11: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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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부권 ‘찬성’46.8% vs. ‘반대’41.1%...상승세 지속 전망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의 여파로 하락세를 걷던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반등세로 전환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거부권 행사에 대해 찬성이 반대 의견보다 높게 나옴에 따라 이같은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실제 리얼미터가 지난 25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박 대통령 거부권 행사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46.8%, ‘반대한다’는 응답 41.1%로 조사됐다.

28일 한국갤럽 발표한 6월 넷째 주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에 비해 4%p 상승한 33%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58%로 전주대비 3%p 하락,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25%p로 전주대비 7%p 좁혀졌다.

세대별 지지율은 60세 이상이 64%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50대 44%, 40대 26%, 20대 12%, 30대 11%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47%, 대전·세종·충청 38%, 부산·울산·경남 36%, 서울 31%, 인천·경기 31%, 광주·전라 17% 등의 순이었다.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586명)의 이유로는 '메르스 확산 대처 미흡'이란 응답이 2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소통 미흡' 15% ▲'리더십 부족, 책임 회피' 11%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 8% ▲'안전 대책 미흡' 7% ▲'인사 문제' 5%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5% 등의 순이었다.

긍정평가(328명)의 이유로는 '열심히 한다, 노력한다'가 29%로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외교 및 국제 관계' 11% ▲'주관·소신이 있다, 여론에 끌려가지 않는다' 10% ▲'안정적인 국정운영' 6% ▲'복지 정책' 5% ▲'어려운 상황에 잘 대처한다, 위기극복' 5% 등이었다.

한국갤럽은 "이번 조사가 23~25일까지 실시한 것이어서 거부권 행사에 대한 여론의 반영 정도는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번조사는 지난 23~25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고 응답률은 18%다. 총 통화 5680명 중 1004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표본추출방식은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이다.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찬성 58.4%)과 부산·경남·울산(53.3%)에서, 연령별로는 60대 이상(67.7%)과 50대(52.8%)에서 찬성 응답 비율이 높았다.

박근혜 대통령 거부권 행사와 관련, 리얼미터가 지난 25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찬성한다’는 응답은 46.8%, ‘반대한다’는 응답 41.1%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응답률 6.4%)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7%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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