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 표절 사태' 후속 토론회…'문단권력' 출판사들 불참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5-07-08 2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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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신경숙(52·사진) 표절 사태와 관련한 후속 토론회가 열린다.

문화연대와 인문학협동조합은 오는 15일 오전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마포구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신경숙 표절 사태와 한국문학의 미래'를 주제로 끝장 토론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이 토론회는 지난달 23일 문화연대와 한국작가회의가 공동 개최한 토론회의 후속 논의장으로 마련된다. 표절 파문과 관련해 '문학권력'을 비판한 평론가와 작가, 국어국문학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1부에서는 2000년에 신경숙 표절 문제를 제기한 문학평론가 정문순이 '신경숙 표절 글쓰기, 누가 멍석을 깔아주었나'를 주제로 발제한 뒤 문학평론가 서영인, 김대성이 토론자로 나선다.

2부에서는 천정환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잡지와 출판, 계몽과 권력 - 한국 문단과 지식인 공론장의 소사·전망'을 주제로 발표하며, 김명인 문학평론가와 김남일 실천문학 대표의 토론이 이어진다.

3부에서는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발제 '한국 문학 장의 생태적 위기와 대안적 문학생산 주체'에 이어 홍기돈 가톨릭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와 임태훈 문학평론가의 토론이 진행된다.

한편 한국 문학에 작동하는 '문학권력'으로 지목된 창작과비평(창비), 문학동네(문동), 문학과지성(문지) 등 대형 출판사 편집위원들은 내부 논의 끝에 불참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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