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페라 '가면 무도회' 공연 실황 포스터

멀티플렉스 극장 메가박스는 3일 이탈리아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의 '가면무도회' 실황을 12일 개봉한다고 밝혔다.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은 이탈리아 북부 베로나의 고대 로마 유적인 아레나 디 베로나(Arena di Verona)에서 매년 6월 열리는 오페라 축제다. 1913년 베르디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시작돼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베르디, 푸치니, 로시니 등 이탈리아 대표 작곡가의 오페라를 선보였다.

메가박스에서 개봉하는 작품은 이탈리아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의 '가면무도회' 2014년 공연 실황이다. 세계 최대 야외 오페라 하우스인 베로나 원형 극장에서 펼쳐지는 무대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가면무도회'는 친구 레나토의 아내 아멜리아를 사랑한 리카르도와 아내와 친구 사이를 의심한 레타노의 이야기로 일종의 치정극이다.

특히 이번 '가면무도회'에서는 외국인에게 쉽게 무대를 내주지 않는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에 한국인 최초로 참가한 테너 최승필의 아리아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흥미롭다.

서명호 메가박스 콘텐트기획팀장은 "가을에 어울리는 오페라 '가면무도회'와 로마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아레나 디 베로나 극장의 압도적인 자연 음향 시스템을 영화관에서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 '가면무도회'는 다음 달 23일까지 코엑스, 목동, 신촌, 킨텍스, 분당, 대구, 광주, 해운대 등 8개 지점에서 볼 수 있다. 티켓 가격은 일반 3만원, 청소년은 1만5000원이며 메가박스 VIP 회원은 15% 할인된다.

자세한 정보는 메가박스 홈페이지(www.megabox.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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