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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제일교회 정영택 목사 |
지난 6월부터 '해방 70년, 민족공동체의 치유와 화해, 평화통일'을 위한 70일 특별기도운동을 진행 중인 경주제일교회는 이번 기념예배에서 ‘광복 70주년 중보기도’순서를 마련하고 ‘은혜의 소리중창단’의 찬양과 함께 모든 교인이 하나님께서 광복의 기쁨을 통일의 능력으로 이끌어 주실 것을 한 목소리로 기도했다.
정 목사는 “하나님의 하나되심으로 인해 우리 또한 본질적으로 하나가 될 수밖에 없고, 앞으로 믿을 사람들을 위해 하나가 될 것을 말씀하셨으며, 하나됨을 통해 주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시는지 알 수 있다.”며 “하나됨을 위해서는 내 입장과 내 생각, 내 뜻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라천년의 고도 경주에 위치한 경주제일교회(담임목사 정영택)가 지역사회 섬김을 통한 사랑과 봉사를 펼치며 지역사회와 소통의 장을 넓혀가고 있다.
경주제일교회는 고종36년 안의와 선교사를 통해 설립돼 1909년 경주최초 사립초등학교인 계남학교를 설립해 경주 유일의 개화기 신문화를 가르친 교육기관으로써 한국 근대소설사에 커다란 문학적 성과를 남긴 작가 김동리 선생이 졸업한 학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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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택 목사는 탄탄한 성경말씀과 열린 목회를 지향하며 늘 약한 자들에게 따스한 손길을 내밀며 사랑과 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한창 교회가 정체기였던 2003년에 부임한 정 목사는 '지역과 함께하는 섬김 목회'를 펼치며 1200여명이 출석하는 교회로 성장시킨 장본인이다.
그는 장신대 대학원, 신학대학원, 샌프란시스코(목회학박사) 신학교에서 수학했으며, 총회 교육교재 집필과 장신대 등 여러 신학대학교에서 교수를 역임하고 경주시 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을 역임했고 총회 다음가구전략연구소 대표 등을 맡아 오며 ‘교회의 성인교육’ 박사학위 논문과 ‘복음의 삶’을 비롯한 30여 권의 교육 목회 자료들을 집필했다. 정 목사는 “한결같은 섬김과 나눔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마음속에 스며들 수 있었고 그들의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심어줌으로서 교회가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제일교회에서는 ‘실크로드 경주 2015’ 입장권 200매(200만원 상당)를 경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전달했다. 입장권은 경주제일교회가 운영하는 로벤피스 커피숍과 경주시민들과 교인들이 기탁한 물품으로 운영되는 바자회의 수익금으로 마련된 것으로, 다문화가족들에게 경주시민의 자긍심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다문화적 공감과 이해를 나누고자 지원하게 됐다.
정영택 목사는 “다문화가족들에게 경주시민의 자긍심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다문화적 공감과 이해를 나누고자 지원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 6월에는 경주보훈지청으로부터 추천받은 경주 지역내의 보훈가족 150명을 초청해 위로 행사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행사는 취소했다. 그러나 준비한 선물을 우편으로 개별 발송해 보훈가족들을 위로했다. 경주제일교회는 2003년 정영택 목사가 부임한 이후부터 해마다 6월이면 보훈가족을 초청해 위로하는 행사를 계속해오고 있다. 올해 13번째 맞이하는 보훈가족 초청 위로회는 경주제일교회에서 설립한 경주제일사랑재단에서 후원했다. 아울러 정 목사는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가진 새벽 기도회를 통해 “경주시민은 지난날의 아픔을 잊어서는 안된다. 피우지 못하고 스러져간 어린 영령들을 기억하고 다시는 이 땅에 이런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전교인이 합심해 기도하자.”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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