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산자원부 "10월은 수출규모 증가 할 것"
[시민일보=박용신 기자]올해 9월 무역수지가 89억 달러 흑자에 달해 4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수입이 수출 감소량 보다 더 많이 줄어든 불황형 흑자가 올 1월부터 현재진행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5년 9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올해 9월 수출 435억 달러, 수입 346억 달러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8.3%, △21.8% 감소했다.
올 1~9월 무역수지는 663억 달러 흑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13대 품목별 9월 수출증감율은 무선통신기기가 33억44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0.9% 증가했다.
다음으로 자동차부품 21억2500만 달러(5.0%), 가전 12억9000만 달러(1.4%), 반도체 58억9200만 달러(1.4%)를 기록해 총 4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가하락의 영향으로 석유화학이 30억4300만 달러(25.0%)로 감소율이 가장 가팔랐다.
석유화학 포함 철강, 컴퓨터, 섬유 등 9개 품목의 수출이 감소했다.
지역별 9월 수출 현황은 베트남(26.9%)과 EU(19.7%) 수출만 증가했다.
사업통상자원부는 10월에는 북미 블랙프라이데이, 유럽 박싱데이 등 주요시장의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수출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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