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향 은평구의원, 야생동물 피해 예방 대책 요구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10-18 15: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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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심향 의원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소심향 서울 은평구의회 의원이 최근 지역내 야생 멧돼지 출몰 사건과 관련, 야생동물 피해 예방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18일 구의회에 따르면 소 의원은 제234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2014년 구의 멧돼지 출몰 건수는 26건이었으나, 올해 들어 불광동 산 38-2번지 한 곳에서만 멧돼지 출몰 건수가 무려 30여건에 달했다”며 “최근에도 농지를 다 파헤쳐 놓아 인근 주민들의 피해가 극심하다”고 말했다.

특히 소 의원은 “북한산과 인접해 있는 은평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2위에 해당할 정도로 멧돼지 출몰이 매우 잦은 구”라며 “서울시에서도 야생동물 피해에 대한 자치구의 예산 지원 근거를 마련했고 각 자치구에 이와 같은 조례 제정을 독려하고 있는데, 은평구는 이에 대한 대책이 전무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관련 예산에 대한 국비지원을 환경부에 요청하고 현재 서울의 25개 자치구에 균일하게 배정되고 있는 ‘야생동물 퇴치제 예산’을 출몰 횟수에 비례해 탄력적으로 조정해 야생 동물 포획 포상금 지급 등 보다 적극적인 정책 수립이 될 수 있도록 서울시에 강력히 건의해야 한다”며 이에대한 집행부의 대응 노력을 촉구했다

한편 2014년 서울시 발표 통계에 따르면 도심에 멧돼지가 출몰한 경우는 총 199건으로 2013년의 135건보다 무려 47.4%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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