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역사문화의 근원을 밝히는 동북아시원문명전 열려

이지수 / j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10-20 13: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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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주년 기념 동북아시원문명 서울순회전시회

[시민일보=이지수 기자]일본의 역사 왜곡과 중국이 행하고 있는 동북공정의 허구를 밝히고 동북아시원문명인 ‘홍산문명’의 신비와 고조선의 실체를 알리는 사진과 유물 전시회가 열린다.

(사)대한사랑(대표 박성수)은 광복70주년을 기념하여 서울 각지에서 시민을 위한 ‘동북아 시원 문명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세계 4대문명보다 1~2000년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 인류 최고最古의 문명, ‘홍산문명’(요하문명)이 사진과 유물을 통해 그 베일을 벗는다.

대한사랑 관계자에 따르면 홍산문화는 황하 문명보다 1~2천년 앞선 인류의 시원문명으로서 만리장성 밖에서 발굴돼 중국의 문화와는 전혀 다른 이질적인 문화로서 이 문명은 단군 왕검의 고조선과 그 이전의 상고上古 문화인 환인의 환국과 환웅의 배달 문명을 알아야만 그 신비를 설명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무려 5500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적석총, 여신묘, 대형 원형제단을 모두 <C자형 옥조룡> 갖추고 있으며, 더욱 세계인을 놀라게 한 것은 바로 정교하고 다양한 옥玉문화 때문이다. 여러 적석총에서 5000년 전의 C자형 옥룡玉龍, 고조선의 비파형 동검과 같은 양식의 5500년 전의 비파형 옥검, 옥으로 만든 도장인 옥인장玉印章 등 옥기 부장품이 쏟아져 나왔다. 이것은 5500년 전에 이미 종교를 중심으로 제정일치의 국가조직을 갖춘 상고上古 문명이 존재했음을 보여준다.

대한사랑 관계자는 “중국이 야만족이 거주하는 땅으로 멸시하던 만리장성 밖, 요하지역에서 황하문명보다 더 앞서고 발달한 문화가 발굴되자, 당황한 중국정부는 이것을 ‘요하문명’(홍산문명)이라 부르면서 중국의 고유문화로 둔갑시키기 위해 홍산문명과 직결되는 고조선, 고구려, 대진(발해)의 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변조하였다”고 중국의 한민족사 강탈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서 “우리 역사의 시작은 미개문화가 아니며 식민지로 시작하지도 않았다. 4대문명보다 무려 1~2천 년 전에, 재정일치의 훨씬 발달된 옥기문화, 옥기시대로 시작되었다”며, “이번 순회 전시회를 계기로 우리 역사의 뿌리를 널리 알리고 중국과 일본에 의해 왜곡된 우리 역사를 바르게 알리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광복 70주년을 맞아 동북아 시원문명전을 펼치는 취지를 밝혔다. 이번 순회전은 한민족운동단체연합과 독립유공자유족회(회장 김삼열)에서 후원하며 한국홍산문화학술원(원장 박문원)에서 홍산유물을 함께 전시한다.

전시회는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광화문광장, 동대문구청, 신천역갤러리, 마포문화원, 혜화역갤러리, 송파문화원, 성남시청의 순회전시로 이어진다. 관람은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1644-761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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