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풀 군바리' 선정성 논란…연재중지 서명 1만명 넘어

고수현 / smkh86@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10-21 11:5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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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즈 청원글 캡쳐
[시민일보=고수현 기자]네이버 인기웹툰 '뷰티풀 군바리'가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선정성 지적은 이전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연재중지 청원 등 실질적인 움직임을 보이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앞서 시민청원서 사이트 아바즈에서는 연재중지를 요청하는 청원글이 올라왔고 20일 기준 1만명이 이에 동참했다.

뷰티풀 군바리는 여성의 군복무가 의무화된 가상의 한국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웹툰이다.

청원서의 주요골자는 해당 웹툰이 군대내 폭력문화를 다루면서 페티쉬 요소와 성적 표정을 담았다는 것이다.

청원서를 게재한 네티즌은 "맥락없이 성적 연상을 유도하는 여성을 대상화하는 시각을 강화하는 행위"라고 지적하며 "네이버 웹툰측의 반성과 해당웹툰의 중지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서명에 동참한 네티즌 대다수는 "군대내 문제를 고발한다는 만화에서 왜 망가(야한만화)에서 쓰일법한 구도로 여체를 그리느냐"고 지적했다.

이같은 움직임에 대한 반대의견도 있다. 일부 누리꾼은 "군대내 폭력문제를 다뤄 여성도 공감할 수 있게 접근했다" "뷰티풀군바리 문제는 오바" "뷰티풀군바리가 야하다는 사람들은 일상생활이 가능하냐"라는 의견을 내비췄다.

한편, 아바즈 청원글은 2만명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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