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정찬남 기자]전남 해남군의회가 9일 제25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쌀 격리 확대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연속된 풍작과 쌀 소비량 감소에 따라 쌀값이 하락하고 이에따라 1941억원의 변동 직불금이 발생,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약 140만톤에 이르는 재고로 인해 수천억원의 관리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한편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서는 올해 북한가구 대부분이 영양부족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고, 유엔아동기금(UNICEF)은 '2015년 대북지원 보고서'에서 북한 영·유아 등 취약계층의 영양 지원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에 군의회는 연속되는 풍작과 쌀 소비량 감소에 따라 쌀값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대북 쌀 차관 지원 등을 포함한 실질적인 수급, 가격안정 대책의 즉각적인 시행과 추가로 20만톤의 시장격리 조치 등을 조속히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결의안은 지난 10월16일 해남에서 개최된 제206차 전남시·군 의장협의회에서 이길운 의장의 제의로 각 시·군의회에서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결정한 후 그에 따른 후속 조치로 이뤄졌으며 결의안은 정부 각 부처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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