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항에서 전용기편으로 출국한 박 대통령은 약 11시간 30분의 비행을 마치고 이날 오후 안탈리아 국제공항을 통해 터키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우리측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윤수 주터키대사, 터키측에서는 니하트 제이베크지(Nihat Zeybekci) 경제부 장관과 안탈리아 주지사 등이 나와 박 대통령을 영접했다.
박 대통령은 15일부터 이틀간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박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정상들은 금융위기 이후 지속되고 있는 저성장·고실업 문제와 성장잠재력 제고의 해법으로 '포용적이고 견고한 성장'을 제시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구조개혁이행(Implementation), 투자활성화(Investment), 포용적성장(Inclusiveness) 등 '3Is'를 집중 논의하게 된다.
지난해 G20이 마련한 회원국별 성장전략의 이행 정도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해 G20 정상회의에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기반으로 한 성장률 제고효과가 회원국 중 1등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글로벌 경제 이슈를 넘어 전 세계를 위협하는 테러리즘과 시리아 난민 사태 등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인 가운데 박 대통령이 이에 대해 어떤 입장를 취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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