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7’ 대망의 결승(19일), '최초 여성 우승자'는 단비일까? 재앙일까?

온라인 이슈팀 /   / 기사승인 : 2015-11-20 08: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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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논란 속에 ‘슈퍼스타K7’(이하 '슈스케7')‘가 대단원의 막을 준비하고 있다.

Mnet '슈퍼스타K7'의 TOP2 결승전이 19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 무대에서 펼쳐지면서 우승자의 향배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일부에서는 '최초 여성 우승자'를 거론하며, '우승자 내정설'의 주인공이 천단비임을 간접적으로 암시하고 있다.

특히, 최근 불거된 ‘신예영 파문’은 슈스케7의 '최초 여성 우승자' 논란에 정점을 찍었다.

슈퍼위크 라이벌미션 당시 파트너였던 천단비에게 "파트너를 바꾸자", "천단비 언니가 나를 질투한다"는 등의 발언으로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은 신예영은 SNS에 남긴 글에서 "당시 제가 한 발언들은 그럴만한 내막이 분명히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슈스케7 제작진은 신예영의 주장을 반박하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석연치 않은 '출연 권유'라는 표현으로 참가자 섭외를 인정했을 뿐만 아니라, 인터넷에 글을 올리기 전에 제작진에게 이야기하라고 언급한 사실까지 인정하고 말았다.

대국민 음악 오디션 '슈퍼스타K7'의 출연자들은 음악이 좋아서, 자신의 음악을 대중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순수한 열정으로 무대에 선 사람들이다. 이런 상황에서 불필요한 의미부여는 출연자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을 폄하하는 것이다.

케빈오와 천단비는 자신만의 뚜렷한 색깔을 가진 뮤지션이자 보컬리스트다. 케빈오의 훌륭한 스펙이 그의 음악을 만든 것이 아니듯, 천단비가 여성이라서 독보적인 보컬리스트가 된 것이 아니다.

음악을 통해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아야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음악이 아닌 다른 요소가 선택을 결정하는 요인이 돼서는 안된다. 단순히 '최초의 여성 우승자'라는 상징성이 '슈퍼스타K7'의 가치와 의미를 높힐 수 있는 것일지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편, '감성의 케빈오'와 '감동의 천단비'가 펼치는'슈퍼스타K7' 결승전은 19일(목) 밤11시 Mnet과 tvN을 통해 생방송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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