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의회, '2015년 공무국외여행 토론회' 열려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11-19 23: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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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찰단별 비교시찰 소감·발전방향 공유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은평구의회(의장 장창익)가 지난 10월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 공무국외여행의 성과를 토론하기 위한 ‘2015년 공무국외여행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공무국외여행 토론회는 시찰의원과 수행한 공무원들이 시찰단별로 나눠 해외선진지를 다녀온 소감과 향후 발전방향을 논하는 자리로 1시간가량 진행됐다.

이날 논의된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1차 시찰단(호주·뉴질랜드)은 ▲좋은 것 우수한 것은 자국민에게 우선적으로 제공하는 점 ▲선진국다운 시민들의 질서 의식과 교통문화 ▲가로수나 각종 표지판이 잘 정비된 도시 ▲폐기물 처리시스템 ▲철저한 수목관리 ▲우수한 자연환경 및 체계적인 복지정책 등을 우수사례로 꼽았다. 이어 2차 시찰단(일본)은 ▲유권자수에 비례한 의원을 선출하는 선거제도 ▲충분한 의정활동비가 지급돼 의정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좋았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또 ▲의회 회의 인터넷 방송 ▲일본 전통문화를 보존하며 간판이 잘 정리돼 있는 거리 조성 ▲근검절약하는 국민성 ▲활발한 자전거문화와 자전거 등록제 ▲지역의 특색있는 마을만들기 등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노력 ▲도심 속의 열린 공간으로 주민 휴식처의 역할과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진 대규모 복합개발프로젝트인 난바파크 등을 우수사례로 꼽았다.

그러면서 시찰단은 비교적 적은 예산과 짧은 시간에 많은 일정을 소화하다보니 비교시찰의 내실이 다소 부족했고, 현지인들과의 언어 소통에 문제가 있어 직접 대화가 안 돼 통역과 가이드의 설명만으로는 의원들의 궁금증 등을 해소하기엔 주고받은 내용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앞으로 해외 연수시 의원 연수의 격에 맞는 전문지식이 있는 통역과 가이드를 선정해야 하는 부분과, 적은 곳을 방문하더라도 집중적으로 보고 배워 비교시찰의 효과를 높이자는 의견들을 제시했다.

장창익 의장은 “공무국외여행의 연수효과를 높이고자 이번 토론회를 개최했으며 서로 의견을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고민하는 등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해외연수와 토론회를 계기로 보고 느낀 부분을 잘 활용해 의원의 정책발굴 능력을 향상시켜 은평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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