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새마을운동 발전과 확산 적극 지원"

고수현 / smkh86@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11-24 12:12:0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시민일보=고수현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24일 정부차원에서 새마을운동의 발전과 확산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대구에서 열린 '제2회 지구촌 새마을지도자 대회'에 보낸 영상 메시지를 통해 "새마을운동은 '근면, 자조, 협동'이 정신으로 국민이 하나가 되어 빈곤을 이겨내고 나라를 일으켜 세운 운동"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새마을운동은 UN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주목하는 인류 공동의 자산이자, 지속가능한 개발 패러다임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나눔, 봉사, 배려'를 실천하는 새로운 공동체 운동으로, 국제적으로는 지구촌 빈곤 퇴치와 지속가능 발전에 기여하는 보편적인 개발협력 모델로 각 국가들의 다양한 여건에 맞춰 실천방식을 맞춤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새마을운동 지도자 여러분의 리더십과 열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여러분이 오늘 새마을운동을 위해 흘린 땀은 훗날 인류 공동번영이라는 소중한 열매로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새마을운동은 농촌에서 도시로확산되며 환경개선, 의식개혁, 소득증대 등 많은 분야에 걸쳐 변화와 혁신을 이끌었다"며 "새마을운동은 우리 국민에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립의지를 심어주며 가난극복의 원동력이 됐고, 이러한 노력을 통해 국민의 역량을 결집하고 경제기적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새마을운동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룩하는데 크게 기여해온 국민운동"이라며 "지금부터 불과 반세기 전만 하더라도 세계 최빈국 가운데 하나였던 대한민국은 이제 세계 10위권의 경제 강국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새마을운동이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 가운데 하나는 새마을지도자들의 헌신으로, 한 사람의 지도자가 한 마을을 바꾸고 그 사례가 이웃마을로 확산되면서 새마을 운동은 들불처럼 일어나게 됐다"며 "우리는 새마을운동이 인류의 자산으로 세계의 공동번영에 기여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