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정찬남 기자]전남 영암군의회가 풍년에도 불구하고 쌀값 하락으로 농민의 시름이 깊어가는 가운데 쌀값 폭락을 막기 위해 지난 23일 제235회 제2차 정례회에서 ‘쌀 격리 확대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군의회는 결의안에서 “연속되는 풍작과 쌀 소비량 감소에 따라 쌀값이 하락하고 1941억원의 변동 직불금 및 지난 8월 말 기준 140만톤에 이르는 재고로 수천억원의 관리비용이 발생하고 있다”며 “대북 쌀 지원 재개와 과잉 생산으로 폭락한 쌀값 안정을 위해서는 정부에서 매입키로 한 쌀 총 59만톤 이외에 20만톤을 추가 격리조치하는 등 실질적인 수급·안정 대책을 즉각 시행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결의안을 대표발의한 이하남 의장은 “농업·농촌의 생명 산업인 쌀 재배 및 생산 기반의 안정을 위해 모든 열정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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