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버랜드가 '별빛 동물원'이라는 테마로 내부에 LED 조명이 달린 동물모형 조형물들을 매직가든내에 설치·전시 중이다. 사진은 환하게 불이 들어온 동물조형물의 모습. |
[용인=오왕석 기자]로맨틱 일루미네이션 축제가 한창인 용인 에버랜드에 매일 밤 화려한 빛으로 자체 발광하는 동물들이 나타난다.
에버랜드는 '별빛 동물원'을 테마로 오는 2016년 봄에 만날 수 있는 판다를 비롯해 기린, 펭귄, 홍학 등 9종, 36개의 동물 조형물들을 매직가든에 전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0.4m~2.4m의 실제 동물 크기로 제작된 각 조형물들은 내부 LED 조명으로 밤이면 더욱 입체적이고 화려해져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생한 관람이 가능하다.
특히 '별빛 동물원'이 위치한 매직가든에는 반짝이는 보석을 연상시키는 고급스러운 조명 장식과 대형 하트, 천사의 날개 등 프로포즈 포토스팟이 함께 어우러져 있어 사랑하는 사람과 잊지 못할 겨울 밤의 추억을 남기기에 그만이다.
또한 에버랜드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내외부 모두에서 관람이 가능한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로맨틱 타워 트리'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최근 오픈했다.
장미원과 매직가든 사이 신전분수 지역에 세워진 '로맨틱 타워 트리'는 약 26m 높이의 거대한 크기와 화려한 조명 장식들로 에버랜드에서의 크리스마스 추억을 담아 갈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샹들리에, LED 스트링 등 다양한 조명과 장식물이 가득 채워져 빛이 쏟아지는 듯한 트리 내부는 면적이 약 100㎡(30평)에 달해 이색적이며, 트리 내부도 최대 50명까지 동시 체험할 수 있다.
특히 트리 최상단에는 약 3600개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로 특별 제작한 지름 3m 크기의 대형 별이 자리하고 있다.
이 대형 별은 조명 불빛이 들어오는 야간뿐만 아니라 낮에도 태양빛을 받아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특유의 빛을 내며 새로운 명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에버랜드는 '빛의 동물원'과 '로맨틱 타워 트리'를 겨울 축제가 종료되는 오는 2016년 3월1일까지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에버랜드는 신나는 캐롤에 맞춰 인공 눈을 흩날리며 행진하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등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흠뻑 느낄 수 있는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크리스마스 판타지 축제'를 이달 말까지 함께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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