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도쿄서 11차 한일 국장급 협의… 위안부 논의

고수현 / smkh86@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12-12 08: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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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고수현 기자]제11차 한일 국장급 협의가 15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다.

외교부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한일 국장급 협의가 이같이 개최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의는 우리측에서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시아국장이, 일본측에서 이시카네 기미히로(石兼公博)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각각 대표로 나선다.

앞서 지난 11월11일 서울에서 열린 제10차 국장급 협의에서 양측 대표로 이들이 마주 앉아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자는 공감대 아래 상호 입장을 교환한 바 있다.

당시 이시카네 국장은 협의 이후 일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위안부 문제가 양국 관계 발전에 장애가 되고 있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접점을 찾으려 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이시카네 국장은 협의 과정에서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위안부소녀상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며 문제 접근 방식에 대한 시각차도 드러냈다.

한일 양국이 지난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에 대한 해석차와 함께 아시아여성기금을 이용하는 부분에서도 견해차이가 뚜렷하면서 이번 회담도 이 문제에 관한 치열한 기싸움이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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