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의회, 인천시청 방문…유정복 시장에 區현안사항 전달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1-03 15: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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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사무 이관 재정부담…市서 지원해달라"

[인천=문찬식 기자]임관만 의장을 포함한 인천 중구의회 의원들은 최근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만나 인천시의 불합리한 조정교부금 제도 개선과 영종지역 경제자유구역 해제에 따른 5대 사무 이관에 대한 인력확충 및 재정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날 의원들은 현재 영종지역 경제자유구역이 해제되고 경제자유구역청에서 담당하던 5대 사무가 중구청으로 이관되었지만 인력부족과 재정부담으로 인해 구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으며 영종지역은 도로와 전기, 상수도 등 기초적인 기반시설 조차 마련되어 있지 않은 상태로 기초자치단체 힘만으로 사무를 감당하기엔 역부족인만큼 인천시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인천시는 조정교부금 산정시 전국 광역시 중에서 유일하게 사회복지비를 우선 보전하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 산정하는데 이는 면적이 넓어 도로개설과 보수비용, 기반시설 구축에 막대한 예산이 필요함에도 인구수가 적다는 이유로 합당한 교부금을 받지 못하는 중구의 피해가 가장 크다며 면적과 인구, 각 구의 상황을 두루 반영한 공정한 조정교부금 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몇개구에만 유리하게 개정된 불합리한 '인천광역시 조정교부금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거나 혹은 단서조항인 사회복지비 우선 보전 조항을 적용하지 말고 교부금을 교부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에 유정복 시장은 중구의 고충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재원조정교부금 산출 방식에 대해서는 안전행정부장관 시절부터 그 내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해당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한번 검토하여 불합리한 부분이 있으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원만한 해결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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