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황제’, ‘몽상가들’을 연출한 세계적인 거장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순응자가 영화가 제작된 지 46년 만에 국내에서 최초로 극장 개봉한다.
순응자는 이탈리아 문학의 거장 모라비아의 동명소설을 만 29세의 베르톨루치 감독이 각색, 연출한 작품이다.
순응자는 기존 사회 질서에 순응해 평범한 사람으로 살아가고자 파시스트가 된 청년 마르첼로를 통해 인간의 본성과 파시즘 그리고 성 정치학을 탐구한 걸작으로 영화팬들 사이에서 전설처럼 수없이 회자됐으나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정식으로 개봉된 적 없는 작품이다.
순응자는 진지한 주제를 장중하고 화려한 수사학으로 풀어내는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놀라운 연출력을 엿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세계적인 촬영감독 비토리오 스트라로가 이뤄낸 경이로운 촬영 기법, 화려한 영상미 등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
또 로튼토마토 선정 세계 100대 영화, 토론토 영화제 선정 세계 100대 영화,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선정 100대 영화 등 세계 영화사의 압도적인 걸작으로 이번 극장 개봉을 통해 순응자가 가진 영화사적 가치와 높은 작품성을 입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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