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영 노원구의원, 개별감량기 설치사업 미온적 집행부 질타

이지수 / j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2-29 09: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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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수요조사서 문제점 지적

[시민일보=이지수 기자]김미영 서울 노원구의원이 집행부가 제출한 서울시 개별감량기 설치 사업을 위한 사전 수요조사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최근 진행된 노원구의회 제227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서울시 예산을 확보한 음식물 쓰레기 개별감량기 설치 사업에 대해 구가 제출한 사전 수요조사서는 터무니 없이 허술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광진구 20대, 영등포구 19대, 관악구 47대, 강동구 39대의 개별감량기를 신청하며 음식물쓰레기 감량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노원구는 개별감량기 설치를 원하는 곳이 단 4곳 이라는 사전수요조사서를 제출했다. 이는 개별감량기 설치 사업을 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밖에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 예산의 60% 이상을 복지수요를 감당하는데 충당하고 지역의 환경개선사업이나 숙원사업에는 예산이 없어 사업을 진행할 수 없다는 답변을 하던 집행부에서 이미 확보된 예산에 이토록 무관심한 이유가 뭐냐”며 집행부의 탁상행정을 질타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 자치구 중 인구 대비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3위인 노원구가 이토록 개별감량기설치 사업에 미온적인 이유가 무엇인가. 집행부는 주민의 목소리와 의회의 목소리에 더욱 귀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사업 집행시 주민들의 의견 반영에 더욱 충실해 줄 것을 집행부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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