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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많은 예비부부들이 거대한 결혼식 규모에 맞춰 예물도 값비싼 제품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결혼식이 간소화되기 시작하면서 의미가 깊지만 합리적인 가격대의 예물들이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올해 5월 결혼 예정인 예비 신부 A씨는 “결혼 자체에 들어가는 비용도 부담이 되기 때문에 예물 구입은 더욱 합리적으로 하려고 노력 중이다.주변의 지인들을 살펴봐도 비싼 브랜드의 주얼리만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을 더욱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모습이다.”라고 전했다.
‘꼬모다이아몬드’의 이영석 대표는 “과거와 달리 최근 결혼예물 트랜드 중 하나가 바로 저렴한 가격이다.예전에는 결혼이라는 의미 때문에 무리한 구매를 서두르는 경우도 많았지만 요즘의 예비부부들은 굳이 비싼 제품이 아니더라도 가격에 비해 디자인이나 품질이 좋다면 구매하는 성향을 보이고 있다.”라고 최신 트랜드를 전했다.
또한 이영석 대표는 “경제가 회복되지 않으면서 소비 심리가 위축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결혼예물뿐만 아니라 결혼 준비 전체에 비용적인 부담이 작용하면서 이러한 흐름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실제 매장을 찾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해보면 확실히 유명 브랜드보다는 핸드메이드 디자인과 같은 저렴하지만 유니크한 제품을 찾는 고객들의 수가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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