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충남을 '게임중독 없는 인터넷청정지역'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종문 충남도의회 의원(천안4)은 25일 제285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청소년의 건전하고 깨끗한 인터넷 문화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인터넷·게임 중독, 음란동영상 등 학교 내 인터넷 유해물의 기술적 차단을 주요골자로 하는 ‘충청남도교육청 교육정보화 지원 및 역기능 예방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 이날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 조례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의한 게임·인터넷 중독, 음란물 공유, SNS통한 집단자살 등 인터넷 공해로부터 충남의 학생들을 보호하여 청소년 범죄를 사전 차단하자는 것이 골자다.
김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에서 "각 가정, PC방, 공공도서관 및 수련관 등 충남 내 청소년이 이용 가능한 모든 PC와 대중화된 스마트폰에도 유해물을 차단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와 기술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례 제정을 통해 학교 내 학생들이 건전하고 안전하게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며 "이제는 학교 밖 가정, PC방, 공공도서관 등 청소년이 이용가능한 PC와 스마트폰에도 유해물을 차단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위해 도청과 도교육청이 협력 사업을 통해 각 가정과 PC방, 공공도서관 등 청소년이 이용 가능한 PC에 유해물 차단 소프트웨어를 보급해야 한다"며 "가구당 월 1000원의 최소비용으로 학부모들이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재정지원을 통해 게임중독 없는 인터넷 청정지역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뉴시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