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이대우 기자]김인제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ㆍ구로4)이 최근 한국과학기술회관 회의실에서 열린 ‘수도권의 광역적 도시관리를 위한 정책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여해 국제도시로서의 서울과 수도권의 위상을 제고하고,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한 초석으로 거버넌스 기구의 상설 운영을 제안했다.
세계경제는 이미 대도시권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으며, 이미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대도시권 육성을 국가경쟁력의 핵심으로 간주하고 있는 바, 우리나라 역시 세계적 메가시티와의 경쟁을 위한 전초기지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김 의원에 따르면 서울과 주변 도시들은 하나의 생활권으로 간주되고 있으며, 각 도시간 협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정책들이 다수 있다는 점에서 해당 제안은 매우 의미가 크다.
또한 이번 토론회에서 김 의원은 중앙정부와 정책수립자들의 인식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수도권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국토균형발전의 원칙아래 성장억제 일변도였던 기존 정책에서 탈피, 미래적 비전과 수요에 따라 광역도시의 정책수립 및 결정에 자율성과 융통성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시 광역화로 인한 새로운 정책수요 수용, 효율적인 광역교통수단 구축과 광역도시계획 차원의 도시공간 조성, 도심재생사업 등 메가시티로의 성공적 진입을 위한 과제가 산적하고,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등 권역내 주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편 이번 ‘수도권의 광역적 도시관리를 위한 정책 토론회’는 그 간 수차례 이뤄졌던 ‘수도권 미래발전 포럼’의 성과를 중심으로, 서울연구원, 경기연구원, 인천발전연구원, 국토연구원 등 각 연구원 전문가 4인의 발제와 김인제 서울시의원, 김영수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박영신 한국경제신문 전문위원, 백운수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기술부회장, 서순탁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과 교수, 오용준 충남연구원 지역도시연구부장, 오재학 한국교통연구원 부원장 등 7명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토론회의 좌장은 한만희 서울시립대 국제도시대학원장이며,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가 주최하고 서울시에서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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