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고성철 기자]신현배 가평군의회 부의장이 지방자치단체의 과중한 복지비에 군민들의 소중한 혈세가 과다 집행된다는 부당함을 알리기 위한 1인 시위를 펼쳐 주목받고 있다.
7일 군의회에 따르면 신 부의장은 “군민의 혈세를 과다하게 특정한 시설에 지원하는 것은 잘못된 예산 편성·지원”이라며 군청 앞 회전교차로에서 지난 4일부터 1인 시위에 나섰다.
신현배 부의장은 “가평군은 각종 중첩규제로 경제활동 중심이 되는 공장 등의 입지가 불가한 반면 사회복지시설 등은 계속 증가되고 있는 실정으로 이에 대한 복지비 부담은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원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가평꽃동네 금년도 예산 205억9400만원 중 국비는105억5700만원, 도비는 25억7300만원인 반면 가평군의 부담금액은 74억6400만원이나 된다”며 “지난 2015년까지 5년 동안 국민세금으로 꽃동네에 지원된 군비는 324억여원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평군의 재정자립도가 20%대에 머물고 있고 꽃동네에 순수 가평군민으로 입소한 인원은 10%도 안 되는 실정에서 74억이 넘는 예산을 지원해야 하는 것은 과용과 부당함”이라고 덧붙였다.
신 부의장은 “중앙정부가 근본적인 개선대책을 마련해 줄 것과 가평군이 실정에 맞는 지원을 통해 군민들이 이해하고 납득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이번 1인 시위를 하게 됐다”며 “더불어 함께하는 사회, 사회적 약자를 위한 가평건설을 위해 당분간 1인 시위를 계속해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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