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후반기 원구성 물밑경쟁 시작됐나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5-16 23: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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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직 두고 더민주 양준욱(3선)-성백진(재선) 탐색전
10개 상임위 중 더민주 몫 8개, 새누리 몫 2개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9대 서울시의회 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의장단을 비롯한 10개 상임위원장 하마평이 무성하다.

16일 현재 서울시의회는 더민주 74석, 새누리당 27석, 국민의당 5석으로 다수당이 의장을 맡는다는 관례에 따라 더민주 소속 의원이 의장을 맡고 10석의 상임위원장에는 더민주 8석, 새누리 2석이 배정될 예정이다.

의장직을 놓고 더민주 소속 3선의 양준욱 의원(강동3)과 재선의 성백진(중랑1)ㆍ김인호(동대문3) 의원이 겨루는 양상이다.

양준욱 의원이 9대 전반기에 이어 재도전에 나선만큼 유력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2013년 10월부터 이듬해 지방선거 때까지 시의회 의장 직무대리를 맡은 경험을 앞세운 성백진 의원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다.

더민주 몫 부의장에는 여성으로 9대 전반기 의장에 도전했던 3선의 조규영 의원(3선ㆍ구로2)과 김동욱 의원(3선ㆍ도봉4)이 경쟁구도에 들어간 상태고 대표 자리를 놓고는 김종욱(재선ㆍ구로3)ㆍ한명희(재선ㆍ강서4) 의원의 경합이 예상된다.

운영위원장에는 김선갑(재선ㆍ광진3)ㆍ신언근(재선ㆍ관악4) 의원이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10개 상임위 가운데 더민주 몫으로 행자위원장은 최영수(재선ㆍ동작1)ㆍ김창수(재선ㆍ마포2) 의원이 경합 중이고 기경위원장은 박진형 의원(재선ㆍ강북3), 조상호 의원(재선ㆍ서대문4) 등이 출마를 염두에 두고 움직이고 있다.

교통위원장엔 서영진 의원(재선ㆍ노원1)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환수위원장을 놓고는 이정훈(재선ㆍ강동1)ㆍ박준희(재선ㆍ관악1) 의원이, 도시관리위원장엔 김정태(재선ㆍ영등포2)ㆍ김희걸(초선ㆍ양천4) 의원이 각각 경합을 벌이고 있다.

특히 교육위원장은 서윤기(재선ㆍ관악2), 김생환(재선ㆍ노원4), 강성언(초선ㆍ강북4) 의원 등 3파전이 예상된다.

이밖에 보건복지위원장에는 박양숙(재선ㆍ성동4)ㆍ김창원(초선ㆍ도봉3)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시의회 10개 상임위 가운데 건설안전위원장과 문화광관위원장은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건안위원장엔 주찬식 의원(재선ㆍ송파1)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고, 문광위원장을 놓고는 남재경(3선ㆍ종로1)ㆍ성중기(초선ㆍ강남1) 의원이 경합하고 있다.

또 새누리당 몫 부의장으로는 김진수(4선ㆍ강남2), 김현기(3선ㆍ강남4) 의원이, 새누리당 대표에는 이종필(5선ㆍ용산2) 의원과 진두생(4선ㆍ송파3)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올라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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