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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주순자 의원은 해당 공사장 가림막이 서울시 디자인가이드라인을 준수하지 않고 부실하게 설치돼 있다며 서울시와 관악구가 협의해 가림막을 개선해 줄 것을 건의했다.
최근 열린 임시회에서 주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이 같은 가림막 문제를 지적하며 집행부가 방관하지 말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이 자리에서 “수많은 차량과 주민들이 오가는 도로변에서 공사장의 가림막이 부직포 등으로 얼기설기 세워져 있고 높이와 휀스의 재질도 일정하지 않아 도시 미관을 해치고 인근 주택지역의 안전에도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신림-봉천 터널도로 공사는 시비 사업이므로 궁극적으로 서울시에 관리책임이 있다”면서도 “우리 구에서 방관만 할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집행부의 적극적인 행정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주 의원은 “집행부 관련부서에서는 주민의 계속된 민원에 흉물스러운 부직포 가림막을 일부 RPP 펜스 등으로 교체했다는 입장이지만 수시로 현장을 확인한 결과 일부는 아직도 부직포 가림막과 심지어는 마대로 급하게 막아 놓은 빈 공간 메우기 식으로 미관이 저해된다”며 “또한 이런 것들이 흙먼지를 막을 수도 없고 공사장의 소음을 줄일 수도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주 의원은 서울시가 시행중인 공사용 임시시설물 디자인가이드라인과 관련해 “해당 가이드라인에서 부직포와 마대 등의 가림막 설치를 권장하는 문구는 없다”고 강조하면서 “보여지는 행정보다 정말 주민의 생활을 지켜주고 실제로 도움줄 수 있는 행정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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